뭐 나중에 러시아와 무역이 어쩌구 저쩌구.
우리나라 상황이 지금 어쩌구 저쩌구.
파병은 쉽지 않은 일이다.
대신 지금 하는 것처럼 무기 지원이라도 기꺼이 하면 부족하다고 느끼긴 하지만, 상황 상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북한의 지원으로,
우리에게도 압박이 온 만큼, 이것을 부담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우리보고 왜 더 내놓으래 하는 것이 아니라,
천궁을 못 이기는 척 지원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천궁은 ADD와 LIG에서 만든 무기로 알고 있다. 보고 듣고 얘기해봤다.
천궁은 설명만 들으면 아주 훌륭한 무기다. 실전 경험이 없어서 소개처럼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사드 패트리어트 호크 나이키 와 같은 기존 지대공 미사일과 천궁의 미사일은 발사대 체계가 다르다.
미국형 지대공 미사일은 경사 발사대를 사용하고, 천궁은 수직 발사대를 사용한다.
경사 발사대는 더 빠른 요격이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요격가능한 범위가 한정되어있다.
수직 발사대는 요격하러 발사되는 과정까지 경사 발사대에 비해서 수초 더 걸리겠지만, 수직이기 때문에 요격가능 범위가 360도이다.
수초여도, 미사일이나 비행기가 마하의 속도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차이이다.
그리고 이런 수직 발사대는 미국에서 쓰는 기술이 아닌, 소련 쪽에서 써오던 기술이다.
즉, 미국 쪽인 우리에게는 이 수직 발사대의 대한 경험과 자료가 경사 발사대에 비해서 없거나 적을 수 밖에 없다.
패트리어트 호크 같은 무기는 수많은 실전 경험들로 인해 뛰어난 무기임이 증명되어있다.(걸프전, 중동 분쟁)
발사대 체계가 다른 천궁을 기존 패트리어트와 호크와 비교하면서 좋은 무기라고 말할 수 없다. 다른 타입이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천궁을 믿고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나중에 k-방산으로, 공산주의 국가들이 아닌, 미국 우방국들의 미국식 경사대 미사일이 아닌 수직 발사대인 천궁을 팔기 위해서라도, 천궁의 실전 경험이 필요하다.
지금 후방에 배치된 천궁들을 다 빼서라도 보내고, mig-, su- 기와 여러 미사일들을 성공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지,
동시 공격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게 잘 되는지,
등등 확인해봐야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k-방산의 매운맛을 군에서 경험해본 입장에서...
그들의 설명, 자랑, 발표를 믿을 것이 아니라, 실전 사용의 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